질환·치료

물놀이 후 귀 간지러우면 외이도염 의심해봐야

hi-med 2025. 1. 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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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외이도염, 예방과 치료 방법

여름철에는 물놀이 후 외이도염이 자주 발생한다. 외이도염은 고막 바깥쪽에 있는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간지러움과 통증이 나타나지만, 방치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심각한 경우 청력 감소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외이도염의 원인과 위험 요소

외이도염의 주된 원인은 세균 감염이다. 특히 높은 온도와 습도는 외이도를 축축하고 습한 환경에 놓이게 하여 세균과 진균이 자라기 좋은 조건을 만든다.

 

여름철 물놀이 후 외이도염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어폰이나 보청기를 장시간 착용하는 것도 외이도염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땀이 많은 체질인 사람이나 귀를 자주 만지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외이도에 있는 지방층이 손상될 경우에도 외이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손톱이나 면봉으로 귀를 청소하면서 지방층이 손상되면,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어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외이도염의 증상과 치료

외이도염의 증상은 가려움과 통증이 주요하다. 특히 귓바퀴를 잡아당길 때 귓속에 압통이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

 

그 외에도 귀가 먹먹한 느낌, 붓기, 분비물, 외이도가 붉게 변하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외이도가 부분적으로 막혀 청력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귀를 깨끗하게 소독해야 하며, 원인과 증상에 따라 항생제나 진통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외이도를 세척하거나, 고름이 찬 부위를 절개하여 고름을 빼내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귀 건조 유지와 면봉 사용 자제

외이도염 예방을 위해서는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이나 목욕 중에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물이 들어갔다면 머리를 기울여 물을 빼내는 것이 좋다.

 

드라이기나 선풍기를 이용해 귀를 말리거나, 햇볕에 자연 건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드라이기 바람은 너무 뜨겁지 않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면봉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면봉으로 귀지를 파는 것은 오히려 귀와 고막에 상처를 낼 수 있고, 귀지를 귀 안으로 밀어넣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귀지는 자연스럽게 외부로 배출되므로, 이를 인위적으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귀 건강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

보청기나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 전에는 반드시 귀를 말리고, 가급적 귀에 손을 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외이도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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