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면봉으로 귀지 제거 하나요?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

hi-med 2025. 1. 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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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 파지 말고 자연스럽게 두어야.

귀지를 자주 파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귀지를 자주 제거하려는 시도를 하지만, 사실 귀지는 굳이 파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귀지는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물질로, 땀과 귀지샘의 분비물, 벗겨진 피부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물질은 단백질 분해효소와 면역글로불린, 지방 등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귀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귀지는 귀의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고, 먼지와 세균, 곰팡이 등이 고막에까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따라서 귀지가 없다면 세균이 쉽게 침입할 수 있어 귀에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커집니다.

 

하지만 귀지를 과도하게 파는 습관은 오히려 귀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귀속 피부는 아주 얇고 민감해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귀지를 파다 보면 귀지샘을 자극해 오히려 귀지가 더 많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귀이개나 면봉을 깊숙이 넣으면 고막에 상처를 내거나 손상을 줄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샤워 후에 귀를 파는 습관은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은 귀의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귀 속에 물이 들어가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이때 귀를 심하게 파면 염증이 악화되어 외이도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려움증만 있을 수 있지만, 방치하면 붓고 고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악성 외이도염으로 이어져 머리까지 염증이 퍼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안면마비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귀지는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음식을 씹거나 턱을 움직일 때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됩니다. 따라서 굳이 귀지를 파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귀지 제거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노인과 같이 귀지가 쉽게 배출되지 않는 경우, 외이도가 막혀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방법으로 귀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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